아보카도+오이가 있다면, 김밥보다 10배 간단한 아보카도 오이 롤!
별다른 약속이 없는 날엔 하루에 두 끼를 먹어요.
물론 약속이 있는 날은 예외죠 :)
두 끼를 먹는 날엔 한 끼 한 끼를 가벼우면서도 든든하게 식사가 될 수 있는 메뉴를 찾게 되는것 같아요.
오늘은 오이와 아보카도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아보카도 오이롤을 소개해 드려요.
들어가는 재료가 너무 없어 맛이 있을까 싶다가도 먹어보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아보카도 오이롤.
단순한 그 맛이 참 매력적인 롤이예요.
쓱싹쓱싹 썰어서 또르르 말아 내면 그만인 손안가는 아보카도 오이롤,
아침에 먹어도 좋은 아보카도 오이롤,
김밥보다 10배는 쉬운 아보카도 오이롤 시작해 볼게요!
1. 김발을 랩으로 꼼꼼하게 감싸주세요.
밥이 김발의 면에 닿게 되기 때문에 김발을 랩으로 감싸 주는 거예요. 랩을 김발의 두 배 반의 길이로 자른 후 김발을 감싸 주세요.
2. 밥에 배합초를 넣고 살살 섞어 주세요.
평소에 배합초를 만들어 두고 사용하면 참 좋아요. 배합초는 레몬과 조청 등으로 맛을 내기 어려워요. 분량의 식초와 설탕 소금을 넣고 섞이도록 해 주세요. 불에 올려 녹이기도 하는데요, 바글바글 끓이지 않아요. 식초 향이 날아갈 수 있어 중탕으로 녹이기도 한답니다. 바로 사용할 거라면 실온에서 잘 녹여 사용하셔도 돼요. 전자렌지를 사용하셔도 좋고 떤 방법이든 설탕이 녹을 정도면 충분해요 :)
배합초 비율은 식초:설탕:소금의 양을 6:3:1의 비율로 해주세요. 식초 6 작은술: 설탕 3 작은술 : 소금 1 작은술. 큰술로 하면 식초 2 큰술 : 설탕 1 큰술 : 소금 1 작은술이 되겠어요. 저는 설탕 대신 정제되지 않은 케인슈거를 사용했어요. 캐인슈거 사용이 주저 된다면 향이 있는 조청이나 메이플시럽, 꿀 보다는 아가베시럽을 사용하면 좋을것 같아요.
저와 남편은 주로 현미밥을 해 먹지만 아이들이 함께 있는 방학때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슬고슬한 쌀, 롱그레인을 구입해 주고 밥을 해주고 있어요. 밥 솥 두 개가 싱크대 위에 항상 있답니다.
적당한 그릇에 밥을 담아 주세요. 테니스공 보다 살짝 작은 공이 롤 한 개 정도 양이예요. 필요한 롤의 갯수만큼 주걱으로 떠 그릇에 담고 배합초를 넣어 주세요. 롤 3개 분량에 3~4 큰술의 양이면 된답니다.
처음엔 조금 질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고슬고슬한 밥이 촉촉해지면서 맛있는 밥, 말기에 좋은 밥이 되죠.
3. 아보카도는 반으로 자르고 오이는 적당한 두께로 잘라 주세요.
아보카도는 반으로 자른 후 씨를 빼고 적당한 두께로 잘라 주세요. 오늘 저처럼 푹 익은 아보카도가 있다면 나이프로 조금씩 떼에서 그대로 얹어 주어도 좋아요.
오이는 씨가 없는 부분을 사용해요. 5cm 정도 아보카도와 비슷한 길이로 잘라 주시구요, 두께는 0.3~0.4 정도로 잘라 주세요. 너무 두껍게 썰면 롤을 말기 어려울 수 있어요.
4. 김발 위에 반으로 자른 김을 얹고 밥을 얹고 흑임자를 뿌려 주세요.
김발 위에 반으로 자른 김을 얹어 주세요. 김의 거칠거칠한 면을 위로 하고 배합초로 비빈 밥을 올려 주세요. 골고루 펴고는 흑임자를 뿌려 주세요.
흑임자가 없다면 생략하셔도 돼요.
5. 밥을 뒤집은 후 김 위에 아보카도+오이를 얹고 또르르 말아 주세요.
밥을 뒤집은 후 김 위에 아보카도를 뚝뚝 떼내서 얹고 오이도 얹고. 또르르 말아 주시면 아보카도 오이롤이 뚝딱 만들어 진답니다. 간단하지요?
6.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생강절임과 와사비 간장과 함께 내세요.
아보카도롤을 자를 때에는 물 한그릇과 깨끗한 젖은 키친타올을 항상 옆에 두세요. 칼날에 물을 묻혀가며 잘라주면 잘 자를 수 있구요, 롤을 하나씩 만 후에 손이나 칼에 묻은 아보카도나 밥알을 젖은 타올로 닦아내면 깔끔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생강절임과 와사비+간장을 함께 내세요.
집에 아보카도와 오이가 있다면 지금 만들어 보세요.
숲 속의 버터, 천연 버터인 아보카도의 부드러움과 아삭아삭하고 시원한 오이의 조합이 참 좋아 매일 만들어 드실지도 모르겠어요.
쉽게 가볍게 뚝딱 만들어 맛있게 드시고 오늘도 활력이 넘치는 건강한 날 되세요!
필요한재료들
밥 3 주걱( +배합초 3~4 큰술)
아보카도 1.5 개
오이 1 개
김밥김 1.5 장
흑임자 1 큰술(옵셔널)
배합초 비율 *1 큰술=3작은술
식초 2 큰술
설탕 1 큰술
소금 1 작은술
만드는 방법
1. 김 발을 랩으로 꼼꼼하게 감싸주세요.
2. 밥에 배합초를 넣고 살살 섞어 주세요.
3. 아보카도는 반으로 자르고 오이는 적당한 두께로 잘라 주세요.
4. 김 발 위에 반으로 자른 김을 얹고 밥을 얹고 흑임자를 뿌려 주세요.
5. 밥을 뒤집은 후 김 위에 아보카도+오이를 얹고 또르르 말아 주세요.
6.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생강절임과 와사비 간장과 함께 내세요.
안녕하세요. 다음주에 손님 초대에 만들어보고 싶어요. 6줄 정도 만드려면 밥량과 배합초량을 두배로 하면 될까요? 배합초는 전날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사용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