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소스 아이올리 | 초간단 도시락 메뉴 아이올리 또띠아랩 | 심장을 더욱 건강하게!

보내주신 메일 중 간단한 도시락 메뉴를 부탁하신 분들이 여러분 계셨어요 :)

매일 매일 비슷한 도시락에 조금 지루하셨다면 아이올리를 만들어 활용해 보세요.

아이올리는 마늘과 기름을 의미하는 단어의 합성어예요. 마늘과 올리브오일, 소금, 레몬즙으로 만들죠. 주로 달걀의 노른자와 기름을 섞고 마늘을 넣어 만드는데요, 달걀과 기름 대신 간단하게 마요네즈에 마늘을 섞어 만들기도 하죠. 하지만 마요네즈에 굉장히 많은 양의 기름이 들어있는 건 알고 계실거예요.

그래서 마법의 소스 아이올리를 조금 더 건강한 방법으로 조금 더 간단하게 만들어 보려고 해요.

기름 넣지 않고

달걀 넣지 않고

심장을 건강하게 하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캐슈넛으로 만들어 보는 거예요.

캐슈 아이올리는

채소들 찍어 먹어도 맛있구요, 구운감자와 같이 먹어도 맛있어요.

아이올리 쌈장, 정말 맛있구요, 빵이나 또띠아에 발라 먹으면 참 맛있답니다.

활용도가 참 좋아서 만들어 두면 우리의 식탁이 더 풍성해지는 건강한 캐슈 아이올리.

바로 만들어 볼까요?

1. 캐슈를 불려 주세요.

캐슈를 뜨거운 물에 30분간 불려 주세요. 캐슈를 물에 불리면 더욱 크리미한 소스를 만들 수 있답니다.

캐슈를 물에 불리는 또 다른 방법은 캐슈를 물에 불리는 방법을 3가지로 정리해 둔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2. 물기를 뺀 캐슈와 분량의 재료를 믹서에 모두 넣고 곱게 갈아 주세요.

물에 담근 캐슈넛의 물기를 빼주세요. 물기가 많이 남은채로 믹서에 넣으면 소스의 질감이나 맛이 조금 달라질 수 있어요.

마늘은 아이올리에 없어서는 안되는 재료죠. 저는 마늘향이 좋아 4개를 넣었는데요, 생마늘의 향의 조금 부담스러우시다면 마늘의 양을 1개에서 2개 정도 줄여주어도 되겠어요. 아이올리를 만들고 하룻밤이 지나면 마늘이 다른 재료들과 잘 어우러져 마늘향이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사라질 거예요.

소금 넣어 주시구요.

조청 또는 메이플 시럽은 깍아서 2 숟가락을 넣어 주세요. 원 아이올리 레시피에 달콤한 것은 들어가지 않아요. 부드러운 마늘을 즐기는 거죠. 그치만 약간의 단맛은 캐슈 아이올리에 더 자주 손이 갈 수 있도록 도울거예요. 혹시 조청이나 메이플시럽과 같은 시럽류 사용이 부담스러우시다면 대신 대추야자를 넣어 만드셔도 좋아요. 대추 야자 1 개를 씨를 제하고 넣고 곱게 갈아 주세요.

여기에 머스타드가 있다면 머스타드를 넣어 주세요. 머스타드가 개운한 향과 맛을 주거든요. 일반적인 아이올리 소스에는 머스타드가 들어가지 않아요. 캐슈와 마늘이면 충분하죠. 오늘 머스타드를 넣은 이유는 도시락 메뉴를 위해서 넣었어요. 샌드위치나 또띠아, 감자튀김과 같은 개운한 맛이 필요한 아이올리를 만들때 조금 넣어 주면 좋답니다.

적당한 산미를 위해 레몬이 필요해요. 레몬 반 개 즙을 씨가 들어가지 않도록 잘 짜서 넣어 주세요.

두유 1/2 컵을 넣고 곱게 갈아 주세요. 아이올리를 만들때 물을 넣어서 만들어요. 하지만 오늘처럼 비건으로 계란없이 만들때에는 두유를 넣어주면 좋아요. 두유는 물이나 아몬드 우유보다 재료들을 묶어주는 힘이 있거든요. 더 크리미하게 쫀득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죠.

저는 바이타믹스로 2분 정도 아주 곱게 갈아 주었어요. 가지고 계신 믹서로 곱게 곱게 갈아 주시면 되는데요, 믹서의 성능에 따라 두유의 양은 조금 달라질 수 있어요. 잘 갈아지지 않는다면 두유 1/4컵 정도를 더 넣어 갈아 보세요. 곱게 잘 갈릴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