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없이 만드는 달콤한 무전 Korean radish jeon(Mu-jeon)
겨울 야채들이 달달해지는 이유는 추위에 얼지 않기 위해 세포에 설탕을 저장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날이 차가워지는 가을 무는 차곡차곡 당분을 저장해 쌀쌀해진 요즘날씨엔 최고로 달달하고 맛있어 집니다.
무는 위를 편안하게 하는 소화효소를 가지고 있어서 소화도 잘되고 속도 편안하게 해주어 가을 겨울철 보약처럼 좋은 음식이 된답니다.
달달해진 가을 무.
오늘은 밀가루 없이 속 편안하고 맛있는 전으로 만들어 볼게요.
1.무는 얇게 채를 썰고 청양고추는 잘게 썰어 주세요.
감자칼로 쓱쓱 밀고 얇게 채썰어 주세요. 채칼을 사용해도 좋아요. 청양고추는 반 개 정도 잘게 썰어 주세요.
2.볼에 담고 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고 10분간 두세요.
무 양은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내가 가지고 있는 라이스페이퍼에 올릴 수 있는 양이면 괜찮아요. 손바닥 길이 만한 지름의 라이스페이퍼에 작은 무 한 개를 모두 올려 한 판에 구웠어요.
10분 정도 두면 수분이 쏙 빠진답니다. 가루 없이 만드는 전이라 이 과정은 꼭 해주셔야 해요. 물기가 너무 많으면 전이 부쳐지지 않는답니다.
3.팬에 기름을 두르고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적셔 올려 주세요.
오늘은 스텐팬을 사용했어요. 스탠팬을 중불에 올리고 기름을 살짝 넉넉하게 두른 후에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적셔서 올려 주세요.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적시지 않고 넣어도 전은 잘 부쳐져요. 물에 적셔서 올리면 재료들을 올리기도 쉽고 재료들이 익을 시간을 충분히 줄 수 있어요.
4.무를 물기를 꼭 짜서 모두 올리고 청양고추를 솔솔 뿌려 주세요.
물기를 꼭 짜서 모두 올려 한 판에 구워 줍니다. 매콤한 청양고추를 중간중간 올려주면 씹을때마다 톡톡 매콤함이 느껴져 참 맛있어요.
5.뚜껑을 닫고 7~8분간 굽고 뒤집어서 바삭하게 구워 주세요.
중약불로 불을 조절하고 뚜껑을 닫고 구워 주세요. 7~8분간 굽고 뒤집어서 바닥부분까지 바삭하게 구워 주세요.
6.접시에 담고 가위로 자른 후 양념간장을 뿌려 내세요.
양념간장은 간장, 매실청, 레몬즙을 모두 1:1:1 동량으로 넣어 만들어 주세요. 새콤함을 살짝 더해주면 기름에 구운 전도 산뜻하게 맛있어져요.
부드럽게 구워진 무전은 가위로 쓱쓱 자르고 양념간장을 솔솔 뿌려 주세요. 무전 한 판에 양념장 절반 정도의 양이면 충분히 짭조름하니 맛있어요.
너무 맛있을것 같죠? 젓가락을 쑥 넣어서 집어 먹어보면요,
와~ 달달하고 부들러운 무가 한입 가득 들어와요.
바삭하고 쫀득한 쌀피랑 정말 잘 어울리구요 짭조름한 양념장과 톡톡 씹히는 고추까지 정말 맛있어요.
무를 따로 익히지 않고 만들어도 충분히 촉촉하고 부드러워요.
가을엔 인삼보다 으뜸이라는 무.
기온이 차가워져 체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는 가을 겨울철에 소화를 돕는 고마운 식재료니 자주 자주 챙겨드시면 좋겠어요.
오늘은 라이스페이퍼 무전을 소개해 드렸어요.
밀가루가 살짝 부담되는 날, 속을 편안하게 하는 쌀피로 만든 보약같은 무전 어떠세요?
맛있게 드시고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시길 바래요.
필요한 재료들
무 400g
소금 1/2작은술
라이스페이퍼 2장
청양고추 1/2개
양념간장
간장 1
매실청 1
레몬즙 1
통깨
만드는 방법
1.무는 얇게 채를 썰고 청양고추는 잘게 썰어 주세요.
2.볼에 담고 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고 10분간 두세요.
3.팬에 기름을 두르고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적셔 올려 주세요.
4.무를 물기를 꼭 짜서 모두 올리고 청양고추를 솔솔 뿌려 주세요.
5.뚜껑을 닫고 7~8분간 굽고 뒤집어서 바삭하게 구워 주세요.
6.접시에 담고 가위로 자른 후 양념간장을 뿌려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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