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국수 | 삶을 행복하게 하는 국수 요리 | 토마토캔닝 활용 요리
토마토 캔닝 활용 요리로 토마토 국수를 소개해 드릴게요.
이번 레시피는 저희 시어머님 레시피예요.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은 때니 벌써 옛날 어릴적 이야기가 되었네요:)
시댁에 가면 종종 아주 커다란 스텐 그릇에 토마토국수 양념이 한가득 담겨 있었어요. 그릇 지름이 손으로 둘러 한아름 족히 되는 커다란 스텐 그릇에 토마토 양념이 한가득 담겨 있었죠. '오모나, 이걸 누가 다 먹지~'하는 생각이 마구 들만큼요. 저녁 식사 때가 되면 어머님은 커다란 코렐 냉면기에 냉면을 삶아 담고는 냉면기에 찰랑찰랑 넘칠듯 말듯하게 토마토 캐슈 양념을 가득 담아 주시곤 했어요. 저는 "와, 이거 너무 많아요 엄니~" 하고 설레발을 치다가도 한그릇 받아 들고 먹기 시작하면 신기하게도 자꾸만 들어가 마침내 국물까지 깨끗하게 비워내곤 했답니다.
토마토 캔닝은 디톡스하는 요양원이나 암 환우분들 식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인데요, 평소에 이렇게 토마토 국수 소스로도 종종 만들어 먹을 수 있답니다.
토마토 캔닝은 이전 포스팅 토마토캔닝에서 말씀드린대로 만들기가 참 쉬운데요, 토마토 캔닝이 없다면 레시피의 토마토 캔닝의 양만큼 토마토를 갈아 넣어 붓고 만들어도 좋아요. 열을 가하면 라이코펜의 흡수율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끓여서 만들어 둔 토마토 캔닝으로 만들면 더욱 좋겠죠 :)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 드린대로 토마토 속의 라이코펜은 기름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지거든요. 좋은 견과류인 캐슈를 갈아 넣고 만들어 먹으면 토마토 속의 라이코펜 흡수율이 쑤욱 올라가게 된답니다. 맛있는 항암국수가 되는거죠!
자, 그럼 너무너무 간단한데 참 맛있는 토마토국수 만들기 시작해 볼까요?
1. 상추와 깻잎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양파, 오이, 당근은 채를 쳐주세요.
상추와 깻잎은 5mm~1cm 정도로 너무 두껍지 않게 잘라 주세요. 양파와 오이, 당근은 채를 썰어 주세요. 적당한 크기의 볼에 모두 담아 주세요.
2. 썰어 둔 채소들 위에 토마토 캔닝을 부어 주세요.
썰어 둔 채소가 담긴 볼에 토마토캔닝을 부어 주세요. 만들어 둔 토마토가 없다면 토마토를 믹서에곱게 갈아 넣어 주시면 되겠어요.
3. 소금과 조청 캐슈가루를 넣고 잘 섞어 한쪽에 두세요.
소금과 조청 캐슈가루를 넣고 잘 섞어 주세요. 사용하고 있는 상추나 깻잎, 양파 등의 크기가 아마도 다 다를거예요. 소금간과 조청, 캐슈가루의 양은 간을 보시면서 가감하시면 좋아요.
간을 한 토마토 양념은 실온에 잠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해 드시면 좋아요. 자연에서 온 식재료들은 어우러질 시간이 조금 필요하거든요. 양이 작을 때는 한 시간 정도 많은 양을 만들때에는 두시간에서 한나절 정도 두 어서 캐슈가루들과 소금, 조청 그리고 토마토가 어우러질 시간을 잠시 두었다가 차갑게 만들어 국수 올려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4. 국수에 얹어 내세요.
보통 메밀 국수를 삶아서 함께 먹는데요 냉면도 참 잘 어울려요. 저희 어머님은 항상 칡냉면을 삶아서 함께 주셨었거든요.
국수에 말아 내기 전에 간을 한 번 더 보고 내 주세요. 채소들에서 물이 많이 나왔을 거예요.
쫄깃한 냉면에 토마토 양념이 골고루 어우러진 채소들을 함께 집어서 한 입 먹으면 입 안 가득 상큼하고 촉촉하고 달콤한 쫄깃함이 목으로 꿀꺽 꿀꺽 멈추지 않고 넘어간답니다.
시원하고 상큼한 토마토 국수. 토마토가 나는 여름 내내 만들어서 캔닝해 두었다가 일 년 내내 맛있게 드시고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바래요.
필요한재료들
상추 2 개
양파 1/2 개
오이 1/2 개
당근 1/2 개
깻잎 10 장
토마토 캔닝 2 병(1 병 용량 3 컵)
캐슈가루 1/2 컵+
소금 1 작은술
조청 1~2 큰술
국수 2 인분
만드는 방법
1. 상추와 깻잎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양파, 오이, 당근은 채를 쳐주세요.
2. 썰어 둔 채소들 위에 토마토 캔닝을 부어 주세요.
3. 소금과 조청 캐슈가루를 넣고 잘 섞어 잠시 두세요.
4. 국수에 얹어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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