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밀 파전

혹시 집에서 오트밀가루 만들어 보셨나요? 오트밀 가루가 없다면 믹서에 갈아서 만들어 보세요.

귀리가루는 두유에 타서 먹거나 귀리빵을 만들어 먹거나 덮밥에 넣어 부드럽게 하거나 국물을 조금 되직하게 할 때에도 유용 하답니다. 오늘은 귀리가루를 사용해 맛있는 전을 부쳐 보려고 해요.

귀리(오트밀)는 현미보다 낮은 칼로리와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어요. 귀리에 들어있는 베타글루칸이 우리 몸 속에 있는 노폐물을 분해시키며 열을 내리고 독을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귀리는 타임지에 선정된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소개 되기도 할만큼 정말 좋은 식재료 중 하나랍니다.

건강에 참 좋은 식재료인 귀리로 전을 부치면 밀가루처럼 부치기에도 좋구요 포근포근 부드러워서 계란도 필요 없답니다.

자, 그럼 오트밀 파전 만들기 시작해 볼까요?

1. 귀리가루 반 컵에 소금 반 작은술을 넣고 물 반 컵을 넣어 잘 섞어 주세요.

귀리가루가 물을 충분히 흡수해서 풀어질 시간이 필요해요. 다른 재료들 손질하기 전에 물에 먼저 개어 주세요.

2. 파는 반으로 자르고, 양파와 호박, 청홍 고추는 채썰어 주시구요, 버섯은 손으로 잘게 찢어 주세요.

버섯의 양은 꼭 눌러 담아 한 컵 정도를 올렸어요. 제 컵은 240ml 컵이랍니다.

오트밀 반죽은 물과 오트밀가루를 1:1로 넣고 미리 반죽해 두면 되직해 지는것을 볼 수 있어요. 파전을 부치려면 반죽을 흐를듯 말듯한 점성을 만들어 주어야 하잖아요. 팬에 두르기 전에 물을 한 두 큰술 넣어서 적당한 농도를 만들어 주시면 좋아요. 한 두 번 반죽해 보신 후에는 처음부터 오트밀 가루보다 물을 살짝 더 넣어서 반죽하시면 좋겠지요?

3. 팬을 불에 올리고 기름 두르구요 오트밀 반죽을 두른 후 불은 약불로 줄여 주세요.

팬을 센 불에 달구기 시작하면 오트밀 반죽이 금새 타버리기 때문에 불 조절이 필수예요. 약불에서 재료까지 올린 후에는 불을 약불과 중약불로 조절하면서 구울 수 있어요.